1. 사전 증기 배출

사용하지 않은 스팀완드 내부에는 수증기가 응결되어 물이 남아있기에 증기를 배출하여 물을 빼줘야 한다. 그대로 사용하면 물이 들어가 우유 농도자체가 바뀔테니 맛이 안좋은건 당연.


2. 스팀 완드의 위치

스팀완드의 위치는 너무 가운데도 아니고 너무 바깥쪽도 아닌 정 가운데와 끝부분의 중간지점이 좋다. 공기주입후 롤링까지 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


3. 스팀

스팀을 할 때 중요한점은 처음부터 팁을 바깥에 두는것이 아닌 잠가두고 스팀을 열어 피쳐를 조금씩 내리는 것이다. 처음부터 바깥에 위치해 있다면 불필요한 큰 거품이 생길 수 있고 우유가 튈 수 있기 때문

사진을 보면 스팀완드와 피쳐가 평평한 위치가 아닌 좀더 사선으로 놔두었는데 이는 팁을 빨리 노출시켜 공기주입을 하려는 이유로 보인다. 잘 참고하자.

동영상을 보면 스팀을 하면서 나오는 신문지 찢는 소리(찌직 찍)가 너무 많이 나면 너무 많은 거품이 형성되었다고 하며 1초정도의(치직칙)공기주입 후 바로 피쳐를 올리기 시작한다.



동영상을 미리 시청하자.

1. 찬 우유를 피처 절반정도 부어라.
2. 스팀완드의 물을 제거하라
3. 스팀완드와 피처간의 각도는 15도 정도로, 피쳐 가운데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 시킨다.
4. 스팀 팁을 우유와 평평하게 둔다.
5. 우유와 거품을 섞기 위해 피쳐를 들어올린다(스팀완드가 잠기도록)



어느 블로그를 찾아보던 처음엔 공기를 주입하고 롤링을 하여 섞어 벨벳밀크를 만든다 써있지만, 그 원리에 대해 궁금한 나는 구글을 검색하기로 했다.


Q. 거품이 형성되는 원리가 무엇인가 ?
A. 스팀완드에서 나온 수증기와 공기가 우유속으로 유입되어 열에 의해 단백질이 풀려 단백질이 공기를 가두며, 우유의 지방과 융합하면서 크림화 된 것이다. 따라서 스팀완드를 너무 깊게 담구면 공기가 유입되지 않아 거품이 생기지 않으며, 우유 표면보다 위에 있다면 공기주입이 거칠게 되어 크리미한 거품이 아닌 크고 거친 거품이 생기게 된다.


Q. 우유가 상온이 되기 전에 거품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A. 우유가 상온이 되면 단백질 성분들이 응고되며 공기를 배출하기 시작하면서 거품을 죽이게 됨. 일반적으로 스팀은 피쳐 용량이 6~70%까지 찼을 경우, 40도가 되기 전까지 주입을 함. 40도가 어느정도인지는 피쳐가 더이상 차거나 뜨겁지 않은 수준이 적당하다.


Q. 롤링을 하는 이유?
A. 공기는 우유보다 가볍기에 시간이 지나면 떠오르게 된다. 따라서 이 거품들을 우유와 섞어 섬세한 벨벳밀크로 만들 수 있다. 이후 65도까지 롤링을 해주는데, 그 이상으로 스팀을 할 경우 가열취로 인해 우유의 맛이 변질 된다. 65도가 어느정도인지는 손을 대고 있을때 더이상 손에 대지 못할정도로 뜨겁다고 느끼는 경우 빼줌.

Q. 마지막에 피쳐를 탁탁 치고 흔드는 이유?
A. 표면에 부서지지 않은 거품을 깨서 미세한 거품을 없애고 하부와 상부의 우유거품을 혼합시켜 균일한 밀크폼을 얻기 위해서임.

Q. 스팀을 시작할 때 스팀완드 팁의 위치가 가운데가 아닌 가운데보다 아래로 내리는 이유?
A. 이는 스팀보다는 롤링을 위해서 그 위치에 두는 것. 팁이 가운데 있으면 롤링이 되지 않는 것을 볼 수있음.



이외에도 궁금한게 많지만 우선 여기까지 하고 책을 읽으며 추가할 것은 추가해야겠다.


테일러 커피는 반년에 한번정도 가지만 갈때마다 잘 정돈한 바리스타분들과 탁 트인 매장으로 인해 기분이 좋다.

참 재밌었던 텍스트 커피. 주문서에 연필로 체크를 해 먹을 커피를 주문한다.

판교 현대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띵크커피. 오랜만에 갔는데 알바인지 직원인지 항상 표정이 굳어있다.

정말 유명한곳. 아이스 라떼가 메인이다. 따로 시럽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단맛이 감돈다.



일을 시작한지는 한달이 조금 넘었지만 이제서야 적응이 되어 쉬는날에는 커피공부겸 앞으로의 창업까지의 발자취를 남기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의 20대는 정말 운이 좋았다. 능력에 비해 좋은 대학을 갔고, 카투사로 군복무를 하였고 졸업도 전에 농협 계열사에 입사했다.

11명의 좋은 동기들이 있었고 회사 내에서도 운이 좋아 본부부서로 발령나 감히 신입사원이 해볼 수 없는 일들을 혼자서 책임지고 진행할 수 있었지만,,

길고 얇게 살고싶고 눈에 띄는걸 싫어하는 나는 점점 더 지쳐갔다. 다른 계열사 차장급이 하는 일을 입사한지 1년이 된 초보 신입이 하다보니 매번 지주에서 전화가 와 혼이 났고 한숨이 늘어나고 몸무게는 입사 전 85kg가 66kg까지 빠지게 되면서 건강에도 적신호가 왔다. 물론 적응이 되면서 친해지고 다른 계열사 대리님과도 친해지면서 즐겁게 일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회사에 대한 나의 악감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퇴사하게 된건 내가 이 회사를 너무 쉽게 들어온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주말에는 참 많은 카페를 다녔다. 좋은 인연이 있는 친구 덕에 서울, 지방의 여러 좋은 카페를 경험할 수 있었고 카페투어를 하면서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참 좋은 카페가 많은 것 같다. 리사르, 칼레오, 커피한약방, 아러바우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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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정도 일을 하면서 8시간 서있는게 이렇게 힘든일인지 몰랐다. 물론 지금은 적응이 되어 별 느낌이 없지만 첫 한 주 동안은 다리가 퉁퉁 붓고 엄지발톱이 멍이 들어 새까매졌다. 그래도 일은 참 재밌고 배울수록 쉬운일이 아니란걸 느낀다.

오늘같이 쉬는날이면 도서관에서 빌린 커피관련 책을 읽는다. 어제는 블루보틀에 관한 책을 3권 빌려왔는데 한국에도 지점이 생긴다는데 한번 가보고 싶다.

글을 처음쓰다보니 정말 주절주절 생각나는데로 썼다. 나혼자만의 공간이다보니 수정할 생각도 없다. 5년 뒤 창업을 목표로 입사했는데 과연 5년뒤에 나는 어디에 있을지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이제 씻고 밥먹고 pc방가서 배그를 하러 가야겠다....


아이스플랫화이트라는 개념이 모호하긴 하지만 아무튼 라떼중에서 가장 좋아하는곳. 산미보다는 묵직한 견과류 맛이 많이난다. 최근에는 산미가 있는 라떼를 좋아해서 싱글오리진으로 내리는 곳을 찾아가지만 항상 기억에 남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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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서는 정자역에서 근무할때 있었던 100%오리지널커피 외에는 좋은 카페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잠깐 백수로 놀면서 야탑시내를 걸어다니다 발견한 곳. 오픈한지는 얼마 안되어 보이는데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분 혼자서 운영하고 커피는 아주 꼬수움. 한 10평내외정도로 보여서 자리는 적지만 동네카페라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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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5분도 걸리지 않아 가끔 퇴근 후 들리지만 가격에 비해 항상 후회되는 곳. 언제나 사람은 많고 바리스타 분들도 전문성 있어보이나 내 입맛엔 너무 연해서 따뜻한 라떼만 즐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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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곳 때문이라도 경주는 꼭 방문해야 할 필요가 있음. 커피 맛 뿐 아니라 인테리어 까지 생각을 정리하게 해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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